강아지 임시보호는 유기견이나 파양견을 일정 기간 동안 보호하는 활동으로, 이를 통해 유기견이나 파양견들은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됩니다. 저는 얼떨결에 아직 아기 강아지인 보더콜리를 임보하게되었는데요, 임보하면서 필요한 정보들과 느꼈던 점을 공유해보려합니다.
강아지를 임보 하는 방법
- 보호소에서 임시보호 신청 또는 입양 후 케어해서 입양처를 찾아주거나
- 인스타 및 커뮤니티, 블로그, 포인핸드 등 유기견 입양 사이트에서 유기견을 임보 및 입양하거나
보통 이런 방법으로 임보를 많이 하시는 거 같아요. 보호소센터에서는 아무래도 안락사 임박한 친구들을 많다 보니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거 같아요. 두번째 같은 경우에는 강아지를 데려와 주시거나 병원비등의 지원해주시는 곳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예전에 비하면 우리나라도 유기견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는데요, 아무래도 펫 샵에서 데려오는 친구들이 더 이쁘고 건강하다는 인식은 남아있는 거 같아요. 하지만 강아지들이 아프거나, 사고 치거나 하는 것은 유기견이나 펫 샵 강아지들이나 똑같아요. 강아지들이니까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어요. 제발 이쁘다는 이유만으로 강아지를 입양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더콜리 친구는 요조 손녀라 아시는 분께 입양을 보냈는데 그분께서 못 키우겠다고 방치되는 바람에 제가 일단 데리고 왔습니다. 강아지를 데려오면 강아지 검진은 필수입니다.
애견 목욕 및 검진
일단 야외에서 있던 친구라 집에 데려오려면 씻겨야 했습니다. 근처 셀프 애견 목욕에 들러 깨끗하게 씻겨주었답니다. 혹시라도 펫 드라이기 룸을 사용하게 된다면 꼭 앞에서 같이 기다려주세요.처음 이용하는 강아지라면 사람이 보여야 안심이 될 거예요. 꼭 이런 이유가 아니어도 펫 드라이기 룸이 기계다 보니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제 손이 두 개라 다행이었던 건 한 손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한 손은 요조를 계속 만져줄 수 있어서였습니다. 목욕 후 동물병원에 들려 어디 아픈곳은 없는지 간단한 검진을 받았습니다. 다행이 야외에서 생활했어도 건강하다고 하셨어요.
강아지 임보 할 때 주의할 점
집에 강아지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 라면 임보를 할 때 조금 더 생각을 많이 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사회성이 없는 친구일 수도 있기에 원래 키우던 강아지에게도 스트레스가 될 수가 있어요. 강아지가 혼자서 심심할까 봐 임보를 하시거나 강아지를 입양하신 분들 중에도, 원래 키우던 강아지가 스트레스받아서 다시 보내는 분들도 종종 봤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 거지만 강아지들에게도 사람에게도 스트레스를 주면 안 되는 일이니까요. 또한, 배변훈련부터 시작해서 사회화를 위한 산책 훈련 또는 짖음 문제까지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인내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강아지들은 없답니다. 또한, 말이 안통하니 훈련을 통해서 교육을 해야하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강아지들마나 케바케이겠지만 저 친구도 오자마자 거실에 오줌과 똥 파티를... 하하하
강아지 사회화 교육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에 일단 활동량이 많은 보더콜리라는 점에 초점을 뒀어요. 이 친구도 사회화가 전혀 안되어 있는 친구라 산책을 많이 시켰답니다. 보더콜리는 활동량이 많아서 더더욱이 많이 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 3번 2시간씩 아침과 저녁에는 사람이 없는 새벽시간을 택해서 좀 여유 있게 뛰면서 산책시켜주고 낮에는 사람들이 좀 있는 곳에서 사람들에게 달려드는 것과 다른 강아지에게 신경 안쓰게 해야하는것 등 산책하면서도 할게 너무 많았어요. 사람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사람만 보면 이뻐하라고 달려들더라고요. 물론 이쁘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강아지를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사람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니까요.
강아지 배변 교육
저는 제가 키우는 강아지는 실외배변으로 교육을 많이 하는데요, 이친구는 입양을 갈 수도 있기에 실내 배변 교육도 필요했습니다. 집에서 할 때는 배변패드 위에 할 수있도록 간식으로 훈련하였습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배변패드를 사용한 건 아니었어요. 첫날은 깔아준 배변패드를 아주 신명나게 찢어놨답니다. 강아지 오줌을 배변패드에 묻혀서 깔아놓기도하고, 간식으로 훈련도하고 했는데요, 저 강아지에게는 오줌이 효과는 좋았답니다.
임시보호 후기
제가 얼떨결에 맡았다고는 했지만 보더콜리 친구를 데려올 땐 임보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생각도 안 했어요. 임보가 안되면 제가 키울 생각까지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취업을 하게 된다면 항시 집에만 있을 수는 없기에 저 강아지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좋은 주인을 찾아주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임보한지 일주일 만에 보더콜리 친구는 입양을 갔어요. 지금 저 친구는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 듬뿍 받으면서 열심히 사고 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락이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에 아시는 분께 입양을 보냈습니다. 제가 바란 건 사람이 계속 집에 있었으면 했고, 다른 강아지 친구가 없었으면 했어요. 이 두 조건만 맞아도 좋겠다 싶었는데 거기에 산책도 많이 시켜주실 수 있는 분이라서 안심하고 보냈습니다. 지금은 애견 유치원도 다니고, 산책에 캠핑까지 아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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