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송곳니가 몇 달 전에 부러 진일이 있었는데요, 결국 부러진 이빨이 빠져버렸습니다 ㅠㅠ 대체 아리는 유치원에서 뭘 어떻게 하고 노는 걸까요..... 유치원 선생님들이 놀라셔서는 사진 찍어서 보내주시고는 바로 전화를 주셨어요. 너무나도 조심스럽게 말씀하시길래 제가 더 죄송했습니다 ㅠㅠ
아리 송곳니가 부러진 거는 여름쯤이었어요. 양치시키는데 송곳니가 흔들리더라요(?) 두 살이라 유치가 빠지는 것도 아닐 텐데 싶어서 다음날 바로 병원 데리고 갔었습니다. 아리 봐주시는 원장 선생님이 송곳니라 부러지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물어보시는데 저도 할 수 있는 말이 저도 그것이 참 궁금하다는 말밖에는 없었습니다.
아리는 이빨이 부러진 거라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당장 급하게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부러진 이빨 위쪽(잇몸에 남아있는 이빨)에 염증 같은 게 생길 수 있어서 수술로 안쪽에 남은 이빨을 다 긁어내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일단은 수술은 보류하고 약만 받아왔는데요, 일단은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고 해서 수술은 고민을 좀 해보기로 했습니다. 강아지들은 이빨을 뽑아내면 사람처럼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그냥 이빨하나가 없이 살아야 해요 ㅠㅠ
선생님이 놀라 든 말든 이빨이 뽑혔든 말든 그냥 신난 아리랍니다.... 좋겠다 속편 해서 진짜!!! 아리의 이빨 수술을 고민한 건 아무래도 마취를 시켜야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어요. 아린 올해 중성화 수술 때문에 이미 마취를 한 적이 있는데 또 마취를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이빨이 부러졌어도 달려있을 때는 어차피 통증이야 시간 지나면 없어지는 거고 일단은 나중에 마취시킬 일 있으면 그때 같이 수술하는 걸로 생각했었는데 달려있던 이빨이 떨어졌으니 아리 다니는 병원 원장선생님하고 다시 한번 상담을 해봐야겠습니다. 정말이지 지갑이 두둑해질 날이 없네요ㅠㅠ 언니 돈 없다 아리야....
이상 이빨 부러진 아리의 해맑은 사진으로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 그래도 행복해 보여 다행이다 아리야♥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옆에 계신 엄마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리한테 하는 거 반만이라도 부모한테 해보라고.... 사랑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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