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아리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니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벌써 날이 너무나도 추워졌다요(?) 하지만 또 겨울캠핑만의 낭만이 있기에 겨울에도 아리와 함께 열심히 노숙을 아.... 아니 캠핑을 다녀볼까 합니다 :) 이날은 달이 너무나도 밝고 이뻤는데 사진에는 잘 안 담겼네요 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간단하게 의자와 테이블만 펴보았습니다. 캠핑의 장비는 이게 다 아닌가요?
위의 사진의 아리는 몇 시간 뒤면 아래사진과 같이 기절했답니다. 이게 맞는 건가 싶기는 한데 그래도 아리도 신나게 잘 뛰어놀아서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쩌겠어요... 아리가 언니에게 맞춰야지 언니가 아리에게 맞출 수는 없으니까요 ^_^
오늘도 간소하게 돼지고기와 갑오징어, 관자, 새우 등등을 준비해 갔습니다. 야무지게 캠핑용 어묵꼬치와 라면사리도 준비해 갔는데요 배불러서 뜯지도 못하고 다시 가져왔답니다. 갑오징어는 지인분이 손질까지 해서 주신 거였고, 고기와 새우, 관자는 모두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해서 출발 전에 미리 씻어왔답니다.
저는 양념이 안된 고기나 생선이라고 해도 구운 음식들을 강아지들에게 주지 않아요. 원래 사람 음식을 안주기도하지만 아무리 양념이 안된 구운 고기라도 절대 주지 않아요. 대신 강아지 특식을 미리 준비해서 간답니다.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순대 간은 강아지에게 좋다고 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절대 안 줘요. 순대 간을 삶을 때 맹물에다 삶는 게 아닐 텐데 어떻게 간이 안 됐다고 하는 건지 전 모르겠거든요.
이번에 젓가락하나 새로 장만했습니다. 맨날 다이소 집게로 먹어왔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드해 봤습니다 :) 이제는 정말 화로대가 필수인데요, 이건 불멍이나 감성을 위한 게 아니라 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불을 피워놓고 안 피워놓고 차이가 정말 크답니다. 밤에는 핫팩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물론 켠 김에 불멍도 하게 되는 거지만요. 아! 그리고 장작은 쓸 만큼만 사세요... 저도 한 박스 샀는데 물먹은 장작인 건지 연기가 너무나도 나서 어찌 처리해야 하나 고민 중이랍니다 ㅠㅠ 이상 아리언니와 아리의 캠핑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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