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가성비 파인다이닝] 콘피에르 런치코스 후기

콘피에르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지하 2층

 

예약제로 운영 / 주차 가능

 

와인만 콜키지 가능_ 병(750ml) 당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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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피에르는 한국 제철 식자재를 이용해 프렌치 스타일의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코리안 프렌치 파인다이닝이라고 합니다. 연말을 맞아 분위기도 낼 겸 친구들과의 모임장소로 다녀와봤습니다. 콘피에르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기에 저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했습니다. 예약하고 나면 3일 전에 아래처럼 문자를 보내주시는데요, 예약 변동사항이나 알레르기 등은 없는지에 대한 확인 문자였습니다. 

저는 런치로 다녀왔는데요, 가성비 파인다이닝이 맞는 거 같습니다. 테이블에 보면 오늘의 메뉴가 적혀있고 음식을 주실 때 음식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해주신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주제로 1막과 2막으로 나뉘어있답니다.

 

1막

• 아뮤즈 부쉬 - 단호박, 당근, 오렌지 캐쉬넛이 들어갔으며 한입에 먹어야 함
• 애피타이저 - 총 2가지의 애피타이저가 나옴
• 파스타 - 새우, 꽃게 미나리 등이 들어감

아뮤즈 부쉬

에피타이져

 

애피타이저는 총 2가지가 나오는데요, 첫 번째는 한치와 시금치, 참나물, 유자, 배 파스닙으로 만든 요리입니다. 근데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두 번째 애피타이저는 닭과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백목이 버섯이 들어갔답니다.

1부 마지막 파스타

 

1막 마지막 요리는 새우와 꽃게 미나리를 재료로 요리한 파스타입니다. 우니 좋아하시면 추가하셔서 드실 수 있는데요, 저는 추가하지 않고 그냥 먹었습니다. 1막에서 제일 맛있었던 건 저는 첫 번째 애피타이저였어요. 이렇게 1막의 요리가 끝나고 2막 시작 전에 인터미션으로 입가심할 수 있게 클렌저를 주시는데요 아주 상큼하답니다.

2막 시작 전 클렌저

2막

• 세미메인 - 우렁이 퍼프 페스츄리 / 광어(+15,000원 추가) > 두 개 중 선택 가능
• 메인 - 흑돼지 안심 / 한우 채끝 1++(+40.000원 추가) > 두 개 중 선택 가능
• 디저트 - 얼그레이 / 허브티 or 블랙커피

세미 메인 우렁이 퍼프 페스츄리 / 광어

 

세미메인은 우렁이 페스츄리와 광어 중 선택이 가능한데요 우렁이 요리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두 음식을 다 맛보기 위해서 하나는 광어로 바뀌어서 주문했답니다. 광어로 바꾸면 15,000원 금액이 추가돼요. 근데 저는 우렁이 페스츄리보다는 광어가 더 맛있기는 했어요. 소스가 진짜 맛있었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입맛이지만요.

메인 디쉬 흑돼지 안심

 

고기는 맛이 없을 수가 없으니까요 :)  마지막으로  허브차와 우유사베트에 얼그레이크림이 올라간 디저트였는데요, 셔벗옆에 붙어있는 캐러멜 버터칩을 부셔서 꼭 함께 먹어야 해요.  

허브차와 얼그레이 디저트

 

저는 11월 27일에 다녀왔는데요, 아마 12월에는 가격이 달라지는 걸로 알고 있어요. 2024 겨울 런치코스는 69,000원 / 2024 겨울 디너코스 98,000원이라고 해요. 파인다이닝 가격으로는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고 음식맛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건 아니기에 콘피에르는 정말 가성비 파인다이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3명이라 테이블 자리로 예약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바 자리도 추천드려요. 콘피에르는 원래 바 자리가 더 치열하다고도 하던데 주방이 오픈이다 보니 바에서 보는 재미도 더하면 좋을 거 같았어요. 저는 단점은 없었어요. 음식도 끊어지지 않게 잘 맞춰 나왔고, 시끄럽지도 않게 조용하게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아 테이블 위에 물이 있는데요, 물은 셀프랍니다. 파인다이닝을 다녀보면 물은 보통 따라주는 데가 많은데요 물정도는 따라 마시는 거 어려운 거 아니니까요 근데 그것도 신선하긴 했답니다. 이상 연말 가성비로 즐기기에 좋은 파인다이닝 콘피에르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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