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짝퉁을 구경할 수 있는 시장 '새빛 시장'입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3번 출구로 나오면 노란 천막들을 볼 수 있습니다.
8시쯤부터 준비를 해서 9시부터 본격적으로 장사하시는 거 같아요.
새빛 시장의 피크는 11시쯤인 거 같아요.
주차는 대로변에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주차장 이용하시는 게 안전하답니다.
야간에는 주차비가 50% 할인된다고 하네요.
괜히 짝퉁 구경하려다가 불법주차 과태료를 낼 순 없으니까요.
다른 분들 보면 짝퉁시장 물건들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셨던데,
사진 촬영, 영상통화 등 다 못하게 하세요.
사진촬영 안된다고 붙여 놓은 곳도 있고,
어떤 분이 이거 살까 하고 물어보려고 영상통화로 물건 보여줬는데
이것도 안되다고 하시 더라요.
불법이긴 하나 그분들에게도 생계이니 지킬 건 지켜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사진은 따로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짝퉁시장에서는 가방, 지갑, 시계, 벨트, 옷 등을 파는데요,
천막마다 퀄리티의 차이지 물건 종류의 차이는 아니더라고요.
그 와중에도 퀄리티가 조금 더 좋은 라인이 따로 있습니다.
대신 저는 8시 반쯤 갔더니 아직 준비하고 계시길래 기다리는 동안 치킨을 먹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냄새가 너무나도 좋기에 홀린 듯 들어갔습니다.
맛이 있었으면 어딘지 상호도 같이 올렸을 텐데요,
치킨이 나오는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치킨이 짰어요.
심지어 주인분께서 장사 시작하신 지 얼마 안 된지라 앱카드 계산하는 법도 모르시기에
현금 결제하고 왔습니다.
확실히 10시 ~ 11시가 되니까 사람이 많았어요.
아! 그리고 혹시라도 운동화 사려고 하시는 분들
매대에 올려져 있는 신발만 보고 사이즈 있겠지 하지 마시고
꼭 물어보세요.
지난번에 갔을 때 매대에 작은 사이즈의 운동화가 있기에
친구 부탁으로 사러 다시 갔었는데요,
그 운동화는 그 한 짝만 있는 운동화 더라요(?)
아니 운동화가 한 짝만 있다고 누가 생각했겠어요 ㅠㅠ
정말 뒤통수 세게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결국, 치킨 먹고 구경하고 닭꼬치 먹고 왔습니다.
닭꼬치는 참고로 하나에 4000원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짝퉁으로 논란이 많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외국인 및
구경하는 사람, 구매하는 사람 등
사람은 엄청 많았습니다.
전, 아직 명품에 대한 제 스스로의 정의가 안 생긴 상태라서
짝퉁의 논란과는 상관없이
그냥 재밌게 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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