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열린 팀 버튼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
팀 버튼 특별전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배움터
기간: 22.04.30 - 22.09.12
관람시간: 월-일 / 10시 - 20시 / 19시 마감
주차: 가능
(당일 전시회 티켓 + 전시 관련 구매 기준)
-2만 원 이상일 경우 1시간 무료, 5만 원 이상일 경우 2시간 무료
*전시 내부 사진 촬영 불가
팀 버튼의 본명은 티머시 월터 버튼 (Timothy Walter Burton)인데요,
팀 버튼은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인 성격으로 혼자 공동묘지에서 지내고, 하루 종일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예술에도 관심이 많아 칼아츠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뒤, 디즈니에 입사했지만
자신의 기괴한 상상력을 디즈니에서는 펼치기 어려워 바로 퇴사했다고 해요.
입구에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이 있어요.
전시회장 안에서는 촬영 불가입니다.
전시는 총 9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어요.
1. 영향력 Influences
유년기부터 커리어 초기까지의 드로잉과 실험작들을 소개한다.
당시 삽화가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마스터들에게 받은 영향력을 파악할 수 있다.
2. 홀리데이 Holidays
팀 버튼의 고향, 캘리포니아 버뱅크는 작고 조용한 시골 동네이지만, 연말이 되면 화려한 축제 분위기로 변하곤 했다.
그때의 영향으로 팀 버튼에게 홀리데이 테마는 감성적이면서 풍자적인 암시가 섞인 대표적 모티브로 인용되었다.
3. 카니발 The Carnivalesque
유머와 공포라는 상대적인 개념이 융합된 팀 버튼의 가장 대표적인 테마이다.
특히 광대는 코미디와 호러의 기괴한 즐거움이라는 이중적인 테마를 잘 보여준다.
4. 인물에 대한 탐구 Figurative Works: Men, Women, or Creatures?
팀 버튼은 유명인과 주변 인물들에 대해 현실과 달리 새롭게 해석하여 표현한다.
사람과 동물, 신화 속 캐릭터가 섞여 창조된 이미지들은 독보적인 스타일을 강조한다.
5 오해받는 낙오자 The Misunderstood Outcasts
팀 버튼의 필름과 스케치 속 아이코닉한 캐릭터들은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자주 등장한다.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의 단편집과 <벌룬 보이> 등은 팀 버튼의 최대 관심사인 아웃사이더적인 요소를 상징한다
6. 필름 캐릭터 Film Characters
데뷔작인 <피위의 대모험>부터 가장 최신작 <덤보>까지 영화 속 세계와 캐릭터에 대해 더욱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 페인팅과 비디오, 대본과 스토리보드, 캐릭터 모형 그리고 마키트까지
팀 버튼의 아이디어가 영화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7. 세계 여행 Around the World
직업 특성상 세계 여행이 일상인 팀 버튼은 스쳐 지나가는 영감들을 기록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상상력을 키웠다.
스케치북과 호텔 노트지, 식당 냅킨 등에 드로잉으로 담은 기록을 엿볼 수 있다.
8. 폴라로이드 Polaroids
인스턴트 카메라로 촬영하여 제작한 오버사이즈 폴라로이드 시리즈이다.
개인적으로 촬영한 포토그래프는 그의 영화에서 보이는 시각적 테마와 모티프가 된다.
9. 실현되지 않은 프로젝트 Unrealized Projects
실현되지 못하고 중단이 되어버린 필름과 텔레비전, 책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팀 버튼이 예술가로서 얼마나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갔는지 보여준다.
예술적인 주제와 모티프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탐구력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팀 버튼의 작업실도 있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케치나 드로잉 등 즉흥적으로 그려낸 그림들까지 볼 수 있는데요,
드로잉, 스케치, 영상과 사진, 설치작품, 조각 등
정말 다양한 작품들로 볼거리가 다양한 팀 버튼 전시였습니다.
팀 버튼 작품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전 무엇보다도 팀 버튼 감독이 스케치한 스케치북이나
노트 그리고 냅킨 등에 드로잉 한 기록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중간중간 짧은 영상의 옛날 영화도 볼 수 있답니다.
전시 구경 시간은 여유 있게 2시간 정도 잡으면 될 거 같아요.
전시장 안에 사람이 많다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답니다.
전 물론 평일에 갔는데요,
대기는 없었는데 전시장 안에 사람은 많았어요.
전시를 보려면 줄 서서 천천히 기다리면서 봐야 했습니다.
나는 늘 현실이니 정상이니 하는 단어들이 싫었어요.
누군가에게 정상인 것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비정상일 수 있으니까요.
- 팀 버튼이 말하는 팀 버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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