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장고항 실치마을 수산물 홍보행사
일시
2024년 4월 27일(토) ~ 28일(일)
장소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국가어항일원
주차장은 아주 넓고 차박으로 캠핑하시는 분들도 많음
실치축제는 매년 4월부터 5월까지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 열립니다. 국내 유일의 실치를 주제로 한 축제로 당진시의 대표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치라는 이름은 몸통이 가늘고 기다랗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뱅어포의 원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치잡이는 3월 초에서 5월 말까지 하는데, 5월 초가 넘어가면 실치의 뼈가 굵어져 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칼슘과 인이 풍부한 실치는 성질이 급해 물 밖으로 나오면 빨리 죽기 때문에 실치를 회로 먹으려면 현지에 가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당진시 장고항에서는 실치회의 제맛을 볼 수 있는 4월부터 5월까지 매년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실치축제 현장을 찾으면 실치를 회로도 먹을 수 있고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 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무침과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시원하고 깔끔한 실치 국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실치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다녀왔습니다. 장고항에 있는 회센터 안으로 들어가면 시장처럼 가게들이 쭉 있습니다. 그중에 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실치 가격은 한 접시 4만 원으로 다 동일했습니다. 근데 가게마다 조금의 차이는 주꾸미나 가자미와 세트로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 잘 보고 원하는 가게로 가시면 될 거 같아요.
실치회 아래는 야채가 깔려있어요. 둘이 먹기에는 한 접시가 많기는 한 거 같아요. 실치무침은 실치회와 야채를 버무려 주시는데 저는 실치무침보다는 실치회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매장마다의 차이는 실치와의 세트메뉴나 반찬의 차이인 거 같아요. 실치회는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많이 먹으면 느끼한 감이 좀 있긴 한데 저 국 한입하면 또 사라진답니다. 다른 분들은 실치무침 드시고 남은 거에 밥 시켜서 같이 비벼드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진짜 천재처럼 느껴졌답니다. 1년 중 4월과 5월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이다 보니 한 번쯤은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실치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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