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는 지금 애견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유치원에서 오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리가 한쪽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다고 사진과 함께 영상을 보내주시고는 바로 전화를 주셨어요. 바로 하원시켜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먼저 눈이 부딪힌 거냐고 물어보셔서 오전까지는 괜찮았고 오후에 유치원에서 눈을 너무 자주 깜빡인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말씀드렸더니 일단 각막에 상처가 있는지부터 보자고 하셨어요. 눈에 안약을 넣고 검사했는데 다행히 상처는 없고 알레르기성 결막염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리를 실제로 봤을 때는 사진에서보다 눈이 더 충혈되어 있었고, 한쪽 눈을 계속 깜빡이면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습니다. 아린 눈을 자주 비비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병원에서 안약과 연고, 그리고 가루약 처방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연고는 하루에 두 번, 안약은 하루에 세 번에서 네 번, 가루약은 하루에 세 번 3일분 처방해 주셨어요. 얼마나 아프고 갑갑했을까요 ㅠㅠ 진짜 아플 때만이라도 말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아리는 집에 와서 약 먹고 바로 잠들었어요. 아픈데 병원까지 다녀와서 많이 힘들었나 봐요 ㅠㅠ 이따 깨워서 안약 넣어야 하는데 너무 곤히 자서 깨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리는 비염도 있어서 알레르기 검사를 미리 했었는데요, 제가 부지런해지면 아리의 알레르기반응은 괜찮을 거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유치원에서 오전에 신나게 뛰뛰한 사진들입니다. 아리는 유치원에서 친구들 만나고 뛰어노는 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라서 유치원은 안 다닐 수 없을 거 같아요. 아마 유치원이 폐원하지 않는 이상은 평생 다닐 듯합니다.(내가 돈 더 벌어올게....) 아프지 말고 행복만 하자 아리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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