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스키, 100년의 여행 [오늘은 일본 위스키를 마십니다.]
작가는 김대영,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전 NHK 서울지국 기자부터 위스키 전문 블로그까지 운영하고 있는 위스키에 대해서는 전문가인 거 같았다. 책 표지에서 말해주듯이 1923-2023 재패니즈 위스키 100년을 담은 책이다. 일본 위스키 번역본이 아닌 한국 사람이 적어낸 일본 위스키 책은 처음인 거 같다. 아마 국내 서적으로는 유일할 거다. 오래된 증류소부터 신생 증류소까지 그리고 최북단 홋카이도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총 22곳의 증류소를 직접 탐방하여 취재했다고 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작가는 위스키에 대해서만큼은 진심인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래 글은 인터넷 서점에 나와있는 책 소개이다.
1923-2023, 재패니즈 위스키 100년!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위스키 러버’ 김대영이 22곳의 증류소를 직접 탐방하여 써 내려간
일본 위스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계 5대 위스키, 일본 위스키를 탐닉한다.
일본 위스키, 100년의 여행 책 구성
이 책에서 위스키 증류소를 크게 5가지로 분류했다.
- 2차 세계대전 발발 전에 만들어진 산토리와 닛카의 증류소
- 전쟁 후에 생겨난 위스키 증류소
- 일본 크래프트 위스키의 시작을 알린 치치부 증류소
- 치치부 증류소의 성공이 만든 1차 크래프트 위스키 붐
- 위스키 수출 증가가 만든 2차 크래프트 위스키 붐
5 시기로 분류해 각각의 시기에 생겨난 위스키 증류소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세계의 앞선 위스키 제조기술에 일본인의 자질과 일본에서 재배한 원료, 그리고 자연환경이 더해진 것이 일본 위스키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100년 전부터 시작된 일본 위스키의 역사, 일본 주세법의 변화와 일본 위스키의 흥망성쇠 그리고 위스키 증류소 탐방기 등이 담겨있다.
일본 위스키, 100년의 여행 책 후기
"일본 위스키는 이 책 한 권이면 되겠구나!" 이 말처럼 일본 위스키, 100년의 여행책을 잘 소개하는 말은 없을 거다. 이 책은 꼭 술을 좋아하거나, 위스키를 좋아해야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닌 거 같다. 누구든 한 번쯤은 읽어봐도 좋은 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위스키 제조 방법과 역사들도 알게 되고, 위스키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마실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또 좋았던 점은 책을 읽으면서 함께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증류소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증류소 가는 길의 풍경이나 위스키 증류소 관계자들 인터뷰와 근처 맛집들,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음식 소개 등이 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프랑크 소시지는 정말 꼭 먹어보고 싶었다.) 설명과 함께 사진도 첨부되어 있어 술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나도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새 위스키를 검색하고 있을 것이다.
모든 술은 형제니까 사이좋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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