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정 바이 버틀러리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2-17 / 삼청동 62-37 [삼청동 수제비 맞은편 골목]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utler_lee_/
예약 : http://www.butler-lee.com
삼청동에 위치한 한옥스테이 구름정 바이 버틀러리.
한옥에 대한 로망이 있기에 어버이날을 기념해서 다녀와봤습니다 :)
* 나름 사진 많음 주의+사진 못 찍음 주의
구름정 바이 버틀러리는 가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코리아 기둥이 보이는 곳에서 내려가는 길과, 삼청도 수제비 맞은편 골목에서 올라오는 길이랍니다.
전 올라오는 길을 추천드립니다..... 저 계단 너무 무서워요........
공감 틈새에 한옥을 잘 지어놓았어요....
공간활용이 아주 훌륭합니다.
돌담벼락을 아주 잘 활용해 두었더라요(?)
무엇보다 저 소파... 무지 편해요! 저기서 누워있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렸...
저 사다리가 무엇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구름정 바이 버틀러리를 예약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노을을 보며 족욕을 하겠다는 의지! 하지만 저 위를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더라요(?)
방법은 저 사다리를 이용해서 창문으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창문(?)을 통해 나가면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전 노을 지는 풍경을 보며 맥주 한잔 하며 족욕을 하는 것을 상상했지만
올라가는 건 그렇다 쳐도, 술 취해서 내려오다가는 죽을 거 같고요....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올라가는 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미 사다리에서 다리가 후들거리니까요 :O
나름 후기를 적어보자면, 시설은 최신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수기에 캡슐커피에 화장실 바닥에 보일러며, 아! 어메니티도 다 있어서 따로 챙겨가야 할 건 없어요.
오후에만 해도 관광객들 소리로 시끄러웠는데, 저녁 되니 조용해졌어요.
아침에 새소리도, 햇빛도 너무 다 좋았어요. 푸릇푸릇한 뷰도 좋았어요.
난방 틀어서 온도 올려놓으면 후끈후끈해진답니다. 물론 외풍은 어쩔 수 없지만요!
아! 개미(?) 정도의 작은 벌레들이 있어요! 벌레가 싫으신 분들이라면 힘들 수 있어요.
구름정 바이 버틀러리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보다는
친구랑 가거나 혼자 조용하게 쉬고 싶을 때 가는 게 더 어울리는 장소인 거 같아요.
주변 식당들이 11시쯤 오픈이 많아서 아침을 드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또 갈 거냐고 물어본다면, 전 다음엔 혼자 갈 거 같아요.
물론 한옥숙소가 워낙 다 비싸긴 하지만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곳이란 생각은 안 들어요.
그럼에도 다시 가려는 건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책 하나 들고 가볼까 합니다.
어차피 카드값은 다음 달의 저의 몫이겠지만요🙄
이상 주저리주저리 생각나는 대로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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